4353.jpg
'서프라이즈' 구룡채성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구룡채성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한 것들-중국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세계에서 제일 기괴한 주거지역으로 꼽힌 구룡채성은 중국 대륙이 아닌 홍콩에 위치해있다.

구룡성채는 총 15층 높이의 콘크리트 건물로, 내부는 미로처럼 복잡하게 설계돼 있다. 

구룡성채는 5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서울 면적에 11억 명이 사는 거나 마찬가지다.

구룡채성은 송나라 시절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2층 높이의 군사기지였지만 아편전쟁을 통해 빈 건물로 남게 됐다. 이후 내전이 발생하자 난민이 난무하며 구룡채성을 무허가로 15층 높이로 재건축했다. 

이 과정에서 구룡채성은 기괴한 모양을 유지하게 됐다. 

당시 홍콩이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고, 구룡채성만 중국 관할이었다. 홍콩은 구룡채성에 관여할 수 없었고, 중국도 구룡채성을 섣불리 건들일 수 없었다. 

당시 세계적인 폭력조직 삼합회도 구룡채성에서 처음 조직됐다. 이에 구룡채성은 마굴로 불리게 됐고, 홍콩 범죄 영화의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 구룡채성은 1987년 중국과 영국이 구룡채성 철거에 합의해 1994년 4월 구룡채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