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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와 인천여성회가 정책 협약을 맺고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성평등 도시 남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문영미 후보 캠프 제공

정의당 문영미(52) 인천 남구청장 후보가 10일 오전 10시 선거사무소에서 인천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여성회와 '여성정책 협약식'을 열고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성평등 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정책 협약에 따라 문 후보는 앞으로 ▲여성 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확보 ▲성평등 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한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마련 ▲성평등 교육 확대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친화도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성평등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여성단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 후보는 또 인천에서 유일한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인 만큼 여성 유권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문 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모여 '인천 유일 여성 구청장 후보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를 지지한다'는 손글씨와 함께 사진을 찍어 게시하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유권자의 절반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구청장 후보가 딱 1명이라는 사실과 기존 정당들이 여성 할당제를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한 여성들의 자각된 활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심상전 전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주안북부역 사거리를 찾아 "정의당의 전략 후보 문영미를 꼭 당선시켜달라"며 남구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