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대표팀이 있는 구리시 아천동 LG연습구장을 찾은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남양주경찰서 직원들이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몸을 풀고 있는 구리시 아천동 LG연습구장. 경비요원들의 삼엄한 경비속에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하고 선수들의 신변 보호에 남양주 경찰서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출입차량들의 검문검색에 여념이 없었다.

   130여명의 남양주경찰서 소속 경찰들로 이루어진 경비요원들에게 내려진 특명은 프랑스 내외신 기자들에 대한 기자회견과 프랑스 선수들의 비공개 연습경기 및 공개 연습경기시 완벽한 보호.

   한국경찰의 이미지 제고라는 보이지 않는 임무까지 걸머진 남양주서 직원들은 연습구장 주변 교통통제를 비롯해 정문에서 AD카드검색 및 휴대용 금속탐지기와 차량검색 등을 철저히 하고 있었다.

   경호팀들은 연습경기전 군경합동으로 폭발물확인등 안전점검을 실시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고 안전점검반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군부대 한전 한국통신 남양주경찰서 112타격대가 합동으로 조직적인 안전경비를 펼쳤다,

   프랑스팀의 훈련일정이 수시로 변경되어 경호경비근무 일정에 혼선을 빚으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는 경찰서 직원들은 돌아가는 외신기자들에게 택시를 잡아주는 친절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월드컵 경비 모범경찰서로 선정한 남양주서의 각오는 남다르다.

   김성동 서장은 “연습구장 경비요원들은 프랑스팀이 입국하기 전부터 여러차례 CTX(가상훈련)를 실시, 실제 근무시의 문제점을 보완·수정 해왔다”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완벽하고 안전한 경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