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SK에 역대 13번째 끝내기 내야 땅볼로 이겼다.
한화는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이번스와 치른 홈 경기에서 송광민의 끝내기 땅볼로 SK를 4-3으로 눌렀다.
한화는 3-2로 앞선 9회초 승리에 필요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정의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9회말 1사 후 이성열이 볼넷을 얻었고, 대주자 김태연이 투입됐다.
이어 재러드 호잉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를 날린 사이, 김태연은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했다.
1사 2, 3루 끝내기 찬스 상황. 타석에 선 송광민은 공을 쳐냈지만, 타구는 1루 쪽으로 힘없이 굴러갔다. 그러나 1루수 제이미 로맥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홈으로 송구하지 못하는 사이 김태연이 홈을 찍어 경기를 역전승으로 끝냈다.
끝내기 내야 땅볼은 역대 13번 밖에 나오지 않은 희귀 기록이다.
한편 SK 로맥은 1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려 KBO리그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