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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가 지난 10일 평택시 서탄면 회화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에게 서탄면 일원 복합스포츠 타운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재광 후보 캠프 제공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평택시 서탄면 회화리 마을회관을 찾아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이 공약한 '복합 스포츠 타 운 조성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측은 "선거에서 밀리니 표를 달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날 공 후보는 "서탄면 회화리 일대는 미 공군 오산기지(K-55) 와 가까워 군용 항공기 소음 피해가 수십년 간 계속되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합 스포츠 타 운은 서탄면 일원 590여만㎡ 규모에 야구장과 축구장, 배드민턴장, 오토 캠핑 장 등 시민체육공원과 퍼플릭 골프장, 골프텔 등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그는 "타운 조성에 따라 1만2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2천2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약은 평택 북부지역인 서탄면 일대가 미 공군 기지로 인해 항공기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건축 규제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이를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는 "선거공보물 등을 통해 이 같은 개발 계획을 공약했지만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조금 늦더라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장선 후보 측은 "시장 재임 시절에는 가만히 있다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갑자기 미 기지 주변에 대규모 체육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속 빈 공약"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