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홍문표 사무총장 등 구경서 후보 지원 유세전
하남에 여야 중진 정치인들이 잇따라 출동해 같은 당 후보에 대한 지지에 나서는 등 선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우상호 전 원내대표에 이어 안규백 최고위원이 최근 하남시를 찾아 같은 당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최고위원은 "검단산과 한강이 있는 하남은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이곳에서 김상호 후보가 하남시장이 돼 하남시민과 함께 하남시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경기도 최고의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앙과 소통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 김상호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 전 원내대표도 "87년 6월 항쟁 당시 학생운동을 함께했던 민주화 동지이자 연세대 직속후배이며 수석보좌관으로 국회에서 함께 일한 우상호 인생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후배지만 존경할 수밖에 없는 훌륭한 성품과 뛰어난 정책능력을 겸비한 하남시장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전해철 전 경기도당위원장,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소병훈·김병관·권미혁·백혜련·송옥주·이철희 국회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도 하남시를 찾아 김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중진들도 같은 당 구경서 하남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하남시청 앞에서 구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홍 사무총장은 "구 후보는 16년 동안 시민운동과 봉사로 지역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많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하남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지닌 능력 있고 준비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우택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대변인도 GS마트, 덕풍시장, 미사강변도시 등지에서 지지유세를 펼치며 "민주당이 지지율만 믿고 오만한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능력 있고 준비된 일꾼인 구경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