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권선구 세류1동 공영주차장 주차면을 69개까지 확대하는 공사를 14일부터 시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쳐 노면 포장, 울타리 설치 등 시설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중순 개방할 예정이다. 기존 주차면은 공사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가 끝나면 세류1동 공영주차장은 1천291㎡(44면)에서 2천74㎡(69면)로 넓어진다. 세류1동 공영주차장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저녁 시간(오후 6시~다음날 아침 9시)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한다.

늘어나는 주차면 25면에 대한 거주자 우선주차장 이용신청은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방문신청하면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확장이 개인주택이 밀집한 세류1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49만 4천191대, 확보된 주차면수는 50만 1천624면이다. 전체적인 주차장 확보율은 100%를 넘지만 지역별·시간대별 차량 편중이 심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차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3년 주기로 주차장 수급실태를 조사해 공영주차장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율전동 밤밭고가차도 아래쪽에 공영주차장 46면을 신설했다.

하반기에는 세류2동 공영주차장을 확장(16면)하고,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을 새롭게 조성(191면)할 계획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