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이틀만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하는 제13회 광릉 숲 축제가 오는 16~17일 광릉 숲 및 봉선사(남양주 진접읍 소재) 일원에서 개최된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광릉 숲 축제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윤수하) 주관으로 숲길 걷기 등 시민 참여와 체험으로 만들어가는 축제다.
축제기간에만 일반에게 개방되는 광릉 숲길은 평상시 국립수목원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달리 봉선사 인근에서 출발하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 평소에는 광릉숲 보존을 위해 폐쇄된다.
축제는 숲속 음악회와 사진전,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2만여명이 광릉 숲을 찾았다.
광릉숲은 의정부, 남양주, 포천에 걸쳐 2천238㏊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림보고다.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정해진 뒤 560년 가량 보호·관리되고 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