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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제4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에 출마한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가 선거운동을 마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자유한국당 유영근,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가 12일 저녁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쳤다.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코앞에 둔 오후 6시부터 정하영 후보와 유영근 후보가 한 시간 차이로 나타났고, 유영필 후보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4선거구와 김포시의원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 공통) 출마자 대부분도 시장 후보 곁을 지키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 만난 이기형(46) 민주당 도의원 후보는 "드디어 선거일이 다가온 게 실감 난다"는 소회를 전했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김포시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조직, 국가균형발전)와 김포시청 민원조정관 등 정·관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와신상담하다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기형 후보는 제4선거구의 현안으로 '교통'과 '교육'을 꼽았다. 특히 광역교통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M버스와 G버스를 확대하고 신도시 내 마을버스를 신설해 가장들의 출퇴근길과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형 후보는 또한 "신도시에 학교가 없어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같이 공부하고, 유치원이 부족해 입주를 망설이는 게 그간의 현실"이라며 "과밀학급 해소와 도서관 확충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고교 친환경 전면무상급식과 중고교 무상교복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선되면 '장기본동 문화예술의전당' 및 '호수공원·은여울공원·가현산 둘레길'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누구를 지지하시든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