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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 교육문화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13일 오후 2시 현재 46.8%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일정이 남은 4시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율 60%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전체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중 2천9만3천379명(잠정)이 투표를 마무리했다.

1시간 단위로 4%p 전후의 상승세를 보인 이날 오전 투표 추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오후 6시 투표 종료 결과 전체 투표율이 6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에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투표율 24.5%p가 상승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26.6%p가 상승하는 등 오전에 비해 오후에 더 많은 유권자가 집중됐다.

하지만 지방선거의 경우 대선보다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은 탓에 오후 시간대 투표율이 점차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60% 대를 돌파 할 수 있을지 예견이 쉽지 않다.

실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일 당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는 투표율이 23.3%p 상승했지만, 정오부터 투표 종료까지는 22.01%p만 상승했다.

사전투표율로 봤을 때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2번째로 높은 20.14%를 기록해 최고치를 기록 중인 지난해 대선(26.06%)보다는 낮았지만,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11.49%)보다는 높았다.

이에 최종 투표율도 지난해 대선(77.2%)과 제6회 지방선거(56.8%) 사이로 수렴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 투표율이 60%를 넘어선다면 지방선거 중 최고 투표율을 보인 바 있는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에 투표율 60%를 넘는 지방선거가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