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포대창설이 웬말
입력 200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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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법원읍 일대 2천여 주민들이 지역경제 발전 저해와 군 대형 트럭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등이 높다며 도심지에 창설되는 군부대의 타장소 이전을 요구하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12일 주민들에 따르면 가야리 산 18의6일대 13만2천803㎡ 군용지에 창설 예정인 방공포대가 총공사비 71억3천900만원을 들여 지난달 24일 착공돼 2003년 7월 준공 예정이라는 것.
주민들은 창설부대 군용지 반경 500~600m 이내에 안산빌라(60세대), 율곡아파트(420여세대), 법원여중 등이 인접, 군차량 통행에 따른 교통사고 소음등 주민생활 불편이 초래된다며 결사반대 입장이다.
주민들은 또 군부대 인근에 대학자인 율곡 이이선생과 모친 신사임당의 유품을 전시한 율곡기념관, 율곡교원연수원등 한해평균 10만명의 관광객이 붐비는 자운서원이 위치해 군 주둔시 도로협소에 따른 교통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군부대 앞에 위치한 안산빌라 60여세대 주민들은 방공포대가 최근 토공작업을 펼치면서 집중폭우시 토사유출에 따른 붕괴등 사고위험과 터파기공사로 인한 각종 소음에 시달린다며 공사중지등 타장소 이전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김모(47·법원읍 가야리)씨는 “있는 군부대도 이전할 판에 창설 군부대 주둔은 말도 안된다”며 “지역주민들과 합세해 진정서 제출등 집단행동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창설부대 군용지는 일명 '개부대'가 지난 70년초 철수한 이후 예비군 훈련장으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마을주민들의 영농활동과 녹지공간 산책로로 사용돼 왔다.
군부대 관계자는 “군작전상 필요한 시설물 주둔이며 주민불편이 발생치 않도록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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