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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13일 오후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개표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경기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인천시장에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경기·인천 기초단체장까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사실상 '싹쓸이' 하고 있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완전한 승리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진행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는 25.51%의 개표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5.18%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득표율 36.88%와 18.30%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이재명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예상 득표율 59.3%로 남경필 후보(33.6%)에 압도적으로 앞섰다.

인천광역시장 선거는 같은 시간 19.49%의 개표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53.56%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40.24%)를 10% 이상 앞서가고 있다. 박남춘 후보 역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 59.3%를 얻어 34.4%에 그친 유정복 후보에 압승이 예상됐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되거나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같은 시간 수원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가 65.71%로 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28.18%)를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은 것을 비롯해 ▲성남시장 은수미 후보(56.81%) ▲의정부시장 안병용 후보(61.02%) ▲안양시장 최대호 후보(57.35%) ▲부천시장 장덕천 후보(64.19%) ▲광명시장 박승원 후보(69.74%) ▲평택시장 정장선 후보(62.55%) ▲양주시장 이성호 후보(74.41%) ▲동두천시장 최용덕 후보(55.82%) ▲안산시장 윤화섭 후보(52.62%) ▲고양시장 이재준 후보(55.41%) ▲과천시장 김종천 후보(52.79%) ▲구리시장 안승남 후보(57.43%) ▲남양주시장 조광한 후보(62.57%) ▲오산시장 곽상욱 후보(72.32%) ▲화성시장 서철모 후보(54.03%) ▲시흥시장 임병택 후보(70.99%) ▲군포시장 한대희 후보(58.62%) ▲하남시장 김상호 후보(67.07%) ▲파주시장 최종환 후보(53.93%) ▲▲이천시장 엄태준 후보(58.39%) ▲김포시장 정하영 후보(67.07%) ▲광주시장 신동헌 후보(61.58%) ▲포천시장 박윤국 후보(52.37%) 등이 2위와 10% 이상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사실상 당선권에 들어섰다.

경기지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득표율 1위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연천군(김광철 후보 50.76%)과 가평군(김성기 후보 43.92%)에 불과하다. 그나마 가평군은 김성기 후보와 정진구 후보(더불어민주당)와의 득표율 차이가 0.01%(2표)에 불과하고, 연천군 역시 김광철 후보와 왕규식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 차이가 1.53%(117표)에 그치고 있어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용인시·양평군 등 경기도 나머지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거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가 10% 이내다.

인천은 오후 11시 15분 현재 강화군에서 자유한국당 유천호 후보가 45.36%의 득표율로 무소속 이상복 후보(29.75%) 및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24.88%)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중구 홍인성 후보(53.96%) ▲동구 허인환 후보(61.28%) ▲남구 김정식 후보(50.74%) ▲연수구 고남석 후보(56.11%) ▲남동구 이강호 후보(49.70%) ▲부평구 차준택 후보(73.5%) ▲계양구 박형우 후보(72.56%) ▲서구 이재현 후보(63.52%) 등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옹진군은 장정민 후보(41.04%)가 선두를 달리면서 자유한국당 김정섭 후보(33.38%)를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