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조희연 당선 확실 '재선 서울교육감 1호'… "공교육 강화 희망"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선거사무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다 당선이 유력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조 후보는 15.4%가 개표된 이날 오후 11시 15분 현재 51.4%(38만8천676표)의 득표율로 32.7%(24만7천391표)인 보수 성향의 박선영 후보를 18.7%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현직 교육감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두를 달리던 조희연 후보는 투표 종료 직후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위인 박 후보를 12.6%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개표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킨 조 후보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감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서울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첫 교육감이 된다. 지난 4년간 조 후보가 추진해 온 서울 교육 정책에 연속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의 선거 사무실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간 진정한 공교육의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