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번을 배정받아 당선이 힘들것으로 예상됐던 경기 광주 더불어민주당 1-나번 동희영 후보(광주시라선거구/오포읍)가 자유한국당 조예란 후보를 58표 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개표결과 동희영 후보는 20.8%인 8천746표를 얻어 1-가번인 임일혁 후보의 뒤를 이어 당선됐다. 2인 선거구에서 2명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동 후보는 "경기 광주는 민주당의 뿌리인 해공 신익희 선생의 고향이지만, 해공 신익희 선생 이후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소위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돼왔다"며 "오늘의 승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늘 함께 도우며 선거운동을 한 광주시 '나번 후보' 모두의 승리이고,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이자 위대한 오포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했다.
또한 "출퇴근길마다 교통지옥에 시달려온 시민들의 절절한 요구이고, 과밀학급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님들의 간절한 바람이자, 오포를 바꿔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소망이 모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