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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압승한 것과 관련, "집권여당이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해서 평화로 경제를 만들고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는 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우리 국민은 지역주의와 색깔론, 냉전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평화와 민생, 번영의 미래를 선택했다"며 "국정을 발목 잡던 세력에겐 확실하게 회초리를 들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유권자의 새로운 선택은 한국 정치사를 새롭게 구성하는 전환기적 선택이 될 것이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높은 지지율과 득표율에 자만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 민주당이 원팀으로 산적한 현안을 챙겨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 대표는 민주당 간판을 달고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당선된 11명에게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11분의 의원도 심기일전해서 민생을 챙기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완수하는데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북미 정상이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을 약속한 것은 세계사적 대전환"이라며 "판문점선언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포스트 싱가포르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