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포럼
이경주 미래경영전략연구원장이 1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384회 조찬강연회에서 '2020년을 주목하라! 4차 산업혁명,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인천경영포럼 제공

이경주 연구원장 경영포럼 강연
"AI와 5세대 이동통신이 두 축"
유통·제조·금융혁신 변화 예고
기업 구조 개혁 필요성 등 강조


"지팡이를 잡는 순간 내 몸의 모든 건강 상태가 체크되고, 넘어지면 지팡이가 응급 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경주 미래경영전략연구원장은 14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384회 조찬 강연회에서 "인간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계와 공존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물과 무선인터넷, 인공지능이 합쳐져 '사물 지능화'가 이뤄지고 이를 중심으로 한 '사물 비즈니스 생태계'가 기존의 '인간 중심의 비즈니스 생태계'와 섞여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칫솔을 사용하는 순간 내 잇몸에 질환이 어디에 발생했는지 확인되고, 자율주행차가 나의 스케줄에 맞춰 알아서 움직이면서 테이크 아웃 커피까지 제안하는 등의 모습을 우리 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30년 넘게 주로 '전략 기획' 분야에서 일했던 그는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IMT-2020)'을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두 축으로 꼽았다.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00배 이상 빠른 '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로 초연결(하이퍼 커넥티드) 사회 등이 현실화되면 4차 산업혁명이 더욱 급격히 진행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원장은 "자율주행차가 보편화하면 기존 자동차 업계는 물론 관련 산업들도 재편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이 무인화되는 '유통혁신'과 인건비가 낮은 지역에 주로 있던 공장이 판매량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제조혁신', 온라인 중심으로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금융혁신'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선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등의 융합기술을 선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업 구조의 대대적인 개혁 등이 필요하다"며 "집단지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