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팬들이 4년 동안 기다렸던 2018러시아월드컵이 15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 기간 개최도시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날 정해진 장소에서 '피파 팬 페스트'(FIFA Fan Fest)가 열려 축구 열기를 더하고 있다.

팬 페스트는 경기장 입장권이 없는 축구 팬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할 수 있는 '대리 경기장'을 의미한다. FIFA 홈페이지는 공식 팬 페스트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였고 그 기원은 2002 한일 월드컵 길거리 및 공원 응원이라고 전하고 있다.

화려하게 막을 올린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 러시아월드컵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등 총 11개 도시에서 32일간 개최된다. 결승전은 내달 16일 0시에 개막전 경기가 열리는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