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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이 막을 올린 14일 오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코누셴나야 광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팬 페스트 현장에서 대한민국 축구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전날 개막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수원·용인·성남·군포·의왕 등 경기도 내 주요도시에서 야외응원전이 진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5일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오는 18일 스웨덴전과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전 등에 맞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태극전사 응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경기 전 응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개그맨 박준형, 가수 아웃사이더·장문복·키썸, 팝페라 가수 이사벨 등 경기도 홍보대사와 시아준수, 김형준 등이 소속된 경기남부경찰홍보단의 사전공연이 열린다.

경기응원은 주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진행되며 대학생 응원단의 치어리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2002 한일월드컵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 주요경기 때마다 응원전을 개최해 온 바 있다.

용인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 때 용인시민체육공원 주 경기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마련했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운동장을 개방해 시민들이 모이면 디제잉공연, 프리스타일 축구 시연 등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띄운 뒤 경기가 시작되면 대형 전광판에서 나오는 중계 영상을 보며 단체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체육공원 주 경기장 일대에는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경기당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전철과 시내버스를 운용한다.

성남시 역시 스웨덴과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 밤 9시 시청 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24일 밤 12시 멕시코전과 27일 밤 11시 독일전에는 분당 야탑역 광장에 차량 스크린을 통해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군포시도 18일 시청 야외공연장, 24일과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대규모 응원전을 진행한다.

의왕도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7시 시청 주차장에서 응원전을 펼치다. 아울러 매년 개최되는 의왕지역 문화예술행사 '2018 의왕레트로 콘서트'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야외응원전에서는 가로 12m, 세로 7m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 영상이 중계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