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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스리런-최원태 7승, 넥센 삼성에 12-8 승리. 지난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에서 넥센 박병호가 볼넷으로 진루하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넥센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승부는 2회말 넥센의 공격에서 결정났다. 2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전 2루타를 때렸고, 김민성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마이클 초이스도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의 기회를 얻었다.

김혜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주효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정후-이택근-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때려 4-0으로 리드했다.

여기에 4번타자 박병호가 스리런 홈런까지 쳐내며 점수차는 7-0까지 벌어졌다. 넥센 타선에 두들겨 맞은 아델만은 2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3회에 교체됐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원태는 5회 1사 1,3루에서 강민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했다.

5회에도 넥센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한 것. 스코어는 8-1이었다.

삼성은 6회 1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넥센은 7회 초이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도망갔다.

쉽게 포기하지 않은 삼성, 8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넥센의 8회 1사 만루 상황서 장영석의 2루타로 3점을 더하며 12-5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큰 점수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넥센의 12-8 승리로 마무리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