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지난 17일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하며 F조 이변을 기록한 가운데, 조 2위를 놓고 경쟁하는 스웨덴, 독일, 한국 대표팀의 총공세가 예상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F조 2위를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독일이 3승을 거둬 나머지 팀들이 원점에서 경쟁하는 시나리오가 최선"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멕시코가 독일을 1-0으로 물리쳐 순위싸움이 예상과 다르게 복잡해졌다. 멕시코의 현재 승점은 3점으로 조 1위다. 멕시코는 한국, 스웨덴과의 경기만을 남겨둔 터, 조 1위를 지키기 위해 힘쓸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멕시코가 조 1위에 올라서면 한국은 16강에 진출을 위해 독일, 스웨덴과 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대표팀은 오늘(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스웨덴과의 1차전서 승리한 뒤 멕시코, 독일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이에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스웨덴이 득점을 위한 변화를 시도할 때 빈틈을 노려야 한다. 후반까지 0-0 상황이 이어진다면,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후 24일 자정에는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멕시코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27일 오후 11시에는 독일과 마지막 예선전을 치른다.
한편,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러시아에서 개최돼 카잔, 소치 등 총 11개 도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