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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자

"희망을 나누고 갈등은 빼며 혁신을 곱하고 행복은 나누는 시장, 실천하고 결과를 이루어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덕천(사진) 부천시장 당선자가 선거운동 내내 시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는 우선 "함께 경쟁했던 자유한국당 최환식 후보, 바른미래당 이승호 후보, 무소속 윤병국 후보와 그들을 지지했던 시민들께 위로의 말씀과 그 뜻을 존중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차원이 다른 부천, 시민 만족도 1위 도시를 완성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승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든든한 지방정부와 지방분권을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임을 선언한다"며 "부천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치열한 경선경쟁에도 불구하고 '원-팀'의 구성원이 되어 주신 여덟 분의 예비후보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 경쟁자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부천의 자산이며 자랑이기에 항상 경험을 듣고 지식을 빌리며, 혜안을 존중하여 건강한 부천시정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만든 '이부망천'을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천, 당당한 부천이란 뜻의 '부부당천'으로 만들겠다"며 "부천의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 입안과 중앙정부와 지역을 연계하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부천의 미래성장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사람 먼저, 노동 존중의 바탕 위에 역동적인 기업 활동이 보장되는 일자리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며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안전이 보장된 안심도시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밝혔다.

또 좌와 우, 여와 야,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 계층과 계층을 나누지 않는 '네 편, 내 편의 시장이 아닌 부천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18일부터 부천시청 7층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부천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있다. 시정출범준비단은 원미 어울마당(옛 원미구청)에 사무실을 꾸미고, 공약실천 세부계획을 짜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