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 장비를 한자리에 모은 '2018 국제 해양안전대전'이 20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천시·해양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전시 대행업체 리드케이훼어스가 주관하는 해양안전대전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 분야 특화 전시회다.

4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부터는 기존의 해양안전 장비 외에 조선 분야로 전시 범위가 확대됐다.

행사에는 152개의 해양 안전, 조선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해양안전 장비 전시는 안전·레저, 특수장비, 해양환경, 항해·통신 등 6가지 주제로 구성됐고, 조선 분야 전시에는 중소조선, 친환경 선박설비, 여객·항만장비 등이 출품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 안전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행사도 진행된다.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국제컨퍼런스'를 비롯해 ▲한국해양경찰학회 학술대회 ▲참가업체 기술세미나 ▲국제수상안전심포지엄 ▲해양환경안전학회-국립공원연구원 공동 국제학술발표회 등이 대회 기간 진행된다.

이밖에 전시장 내 체험부스에서는 해양안전 가상현실(VR) 체험관 심폐소생술 및 매듭 묶기 체험, 구명조끼 착용 체험, 해양경찰 장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수출 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해양경찰청이 인천으로 환원되는 만큼 해경과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국제 해양 전문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