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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웨덴의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린 18일 동인천북광장은 한국팀 응원을 위해 모인 인파로 가득찼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진행된 록밴드 '로맨틱펀치'의 공연은 응원을 위해 이 곳을 찾은 2천여 붉은 악마의 흥을 돋웠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후 인천 동인천북광장은 2천여 명의 인파가 모여 대한민국 팀을 응원했다. 가족, 연인, 친구 들은 돗자리를 펴고 이 곳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9시부터 시작됐지만 2시간 전부터 경기를 응원하기 위한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록밴드 로맨틱펀치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아올랐다. 또한 프로야구단 인천 SK와이번스 응원단이 응원을 함께하며 흥을 돋웠다.

경기가 시작되자 2천여 명의 주민들은 한국팀이 공을 잡거나 좋은 모습을 보일 때에는 환호를, 공을 빼앗기거나 실수를 할 때에는 아쉬움에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이날 가장 앞자리를 차지한 소여진(47·여·인천 부평구)씨는 꽹과리와 깃발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았다.

소여진 씨는 "축구경기를 빠지지 않고 보는 편이다. 가장 앞자리에서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일찍 왔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형 화면으로 응원하는 것이 집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현장감이 있다. 오늘 한국팀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