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1회용 비닐봉투도 분리 수거하고 대형폐기물 종류를 세분화하는 등 쓰레기 종량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사용의 편리성 등으로 상당량이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는 1회용 비닐봉투를 이달부터 분리 수거해 재활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서 유통매장이나 종량제 봉투 판매소 등에서 1회용 대신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도록 하고 종량제 봉투 재사용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냉장고와 텔레비전, 가구 등 대형폐기물 종류를 58종 이상으로 세분하고 쓰레기 봉투 판매소나 동사무소에서 배출스티커를 구입해 배출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쓰레기 종량제는 지난 94년부터 시행돼 왔으나 무단투기와 불법소각은 여전히 줄지 않아 지난해 관내에서 177건을 적발해 1천540만원을, 올들어 6월말까지 226건을 적발, 모두 1천8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