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포스터 (1)
인천재능대학교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웹드라마'를 제작해 영화제에 출품해 눈길을 끈다.

인천재능대는 20일 웹드라마 '꿈꾸는 하루'를 제작을 마치고 감독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개최했다.

'꿈꾸는 하루'는 서석돌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가 연출하고 김재환·김주하·유제이·윤다은·이연우·최민정 등 재학생들이 배우로 출연한,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혈 청춘드라마다.

전체 5부작 20분 분량으로 재학생과 교직원 등 15명이 배우로 출연했고 재학생 30여명이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꿈꾸는 하루의 줄거리는 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고교 3학년 현빈이 햄버거 가게에서 우연히 누군가 놓고 간 편지꾸러미를 발견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짧은 하루 동안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현빈·아라·동민은 편지의 단서를 찾아 인천재능대학교에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사내 같은 털털함으로 친구들로부터 여자 대접도 못 받던 아라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게 되고,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현빈은 항상 남자 같은 여자로만 느꼈던 친구 아라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웹드라마 포스터).

이번 촬영을 위해 교수와 학생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일주일에 3~4일씩 연기 레슨을 받았고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고 한다.

서석돌 교수가 직접 연출한 것뿐 아니라 배우들의 분장과 효과음악 제작, 촬영 스텝 등도 모든 대학 구성원이 직접 참여했다.

또 '꿈꾸는 하루'는 오는 8월 열릴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 본선 참가작으로도 선정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웹페스트는 웹영화·드라마 국제영화제로 34개국이 참가하는 축제다.

인천재능대 관계자는 "뷰티케어과 학생들이 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촬영을 지원하는 등 산업현장 직무중심교육을 구현하고 있는 대학으로서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