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두산베어스 제압 '5연승 질주'… "박병호 결정적 한 방"

'박병호 쐐기 투런포' 넥센히어로즈, 두산베어스에 8-5 승리 .지난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넥센 박병호가 안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5연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8-5로 승리했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넥센은 승률을 5할(37승 37패)로 끌어올렸다.

넥센은 2회초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선두 고종욱의 우전안타-김민성, 마이클 초이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중전안타를 때려 선취점 2점을 뽑아냈다.

이후 김재현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든 만루 상황, 1사에 나온 이택근의 2타점 우전 적시타-김하성의 적시 2루타-박병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넥센은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3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다. 무사 2, 3루 상황 김인태가 중전적시타로 2점을 냈고, 오재일의 우전안타-류지혁의 유격수 땅볼-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6까지 따라갔다. 5회말 박세혁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5-6으로 넥센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넥센은 7회초 2사 1루, 박병호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8-5를 만들었다. 두산은 7~9회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3연패를 이어갔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초반 득점권 찬스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4번타자 박병호의 결정적 한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지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