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주차장 인근차량 독차지… 민원인 '골탕'
입력 2002-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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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차댈 곳이 없어 청사를 몇바퀴 도는 불편을 겪고 있다.
차를 주차시키지 못한 민원인들은 시청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도로변에 차를 주차시켰다가 과태료부과 스티커를 발부받기가 일쑤다.
시청내 주차장은 인근 빌딩에 입주한 사무실 차량과 경찰서 직원 차량들이 하루종일 독차지하고 있고 민원인들이 유료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시청 인근 부지들에는 최근 오피스텔을 짓고 있거나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어 주차공간이 항상 빽빽하다.
이 곳에 차를 댈 수 없는 빌딩입주 차량들이 아예 시청내 주차장에 하루종일 주차해 청사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시청사와 붙어 있는 경찰서 직원들 차량마저 시청에 장시간 대고 있어 민원인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2년 준공된 시청사의 주차장에는 민원인 차량을 포함, 모두 760여대를 주차시킬수 있으나 갈수록 민원이 폭주해 하루 1천여명의 방문 민원인 차량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민원인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종합민원실 입구 주차공간은 오전 10시부터 항상 만원이며 장애인 주차공간까지도 일반인 차량이 버젓이 주차하고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는 민원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앞다퉈 시행한 타 자치단체들의 주차장 유료화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눈치 저눈치, 이핑계 저핑계'로 유료화를 미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선거도 치렀으니 청사내 주차장 유료화를 적극 검토할 시기인 것 같다”며 “민원인들에게는 30분~1시간 정도 주차료를 받지 않는 방안이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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