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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장티푸스 등 세균과 노로바이러스 등이 몸 속에 침투해 생기는 장염은 여름철 질환의 하나다. 매년 8월에 환자 수가 정점을 찍는다.

인천에서 지난 한 해 기타 세균성 장 감염(질병코드 A04), 아메바증(A06), 기타 원충성 장 질환(A07), 바이러스성 및 기타 명시된 장감염(A08), 감염성 및 상세 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A09)으로 동네 의료 기관을 찾은 환자 수(요양개시연월 기준)는 28만8천441명.

6~8월 환자수는 8만2천895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장염 환자 10명 중 3명이 이 시기에 장염에 걸리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원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최근 3년간 인천 지역 6월 환자 수를 지역별로 분류해본 결과 매년 중구 지역 환자율(인구 대비 환자수)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6월 인천 중구의 장염 환자율은 1.52%. 인구 100명 당 1~2명이 장염에 걸렸다는 뜻이다. 중구의 6월 환자율은 1.38%(2016년), 1.06%(2015년)로 매년 인천의 10개 군·구에서 제일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남동구와 서구의 환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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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장염 환자 비율은 10세 미만이 제일 높다. 장염 환자 10명 중 3명 꼴로 소아 환자다.

성인은 장염에 걸렸을 때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때 개선되기도 하지만 10세 미만과 고령자의 경우 고열을 동반한 장염이 발생했을 때 주의해야 한다.

계절별 장염 발생은 여름과 겨울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