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출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 때 현장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한다.
최영일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장은 이날 "멕시코전 응원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선수들과 같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승패와 상관없이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어 "등번호가 없고 응원 문구가 새겨진 붉은색 유니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른 참석자들도 붉은색 유니폼을 함께 입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문 대통령 외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특히 해외에서 열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관전하는 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벌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