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인천시서구통합방위협의회장
김원배 회장은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체육인으로 인천시 서구통합방위협의회를 이끌고 있다(사진은 지난 22일 서구의 한 식당에서 참전 유공자 식사 봉사 중인 김 회장). /서구통합방위협의회 제공

인천시서구통합방위협의회가 '6·25전쟁일'을 앞둔 주말 서구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들에게 소고기 점심을 대접하고 쌀을 전달했다.

6·25 참전 유공자회 서구지회에 속한 약 70명이 지난 22일 낮 12시 인천서부경찰서 인근 한 식당에서 통합방위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김원배(60) 서구통합방위협의회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서구지회 용사분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주신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서구통합방위협의회가 연 6·25 참전 유공자 식사 대접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임병철 서구재향군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회장은 "인천 서구에 6·25 참전용사가 100명이 안 되고 매년 돌아가시는 분이 계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분들을 위해 1년에 한두 번씩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했다.

김원배 회장의 본업은 공구 회사 대표지만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해왔다. 서구통합방위협의회는 2014년부터 소속돼 활동했다.

"안보와 관련된 일은 중요한 가치가 있는 일"이란 생각으로 협의회 활동에 나섰다. 참전 유공자와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을 매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그의 이력은 다양하다. 연희동 주민자치위원장, 서구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김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경기 심판 감독관 자격을 갖고 있고, 인천축구협회에서 심판이사를, 서구유소년축구단장을 맡는 등 축구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서구의 안보를 위해 유관 기관 및 회원들과 협력하고, 소외계층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