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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의원,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에서 '든든한 지방정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인천지역 시군 당선자 38명
전국최고의 명품도시 건설 약속
중앙당차원 적극적 지원 주문도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인천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약속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경인지역 시·군 당선자 38명(경기 29명, 인천 9명)은 지난 22일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에서 자신의 당선지역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과 함께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 당선자는 대표 인사말에서 "우리는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지방정부가 앞장서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서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겸허한 지방정부, 혁신하는 지방정부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3선 시장 당선자로서 그동안의 성과와 노하우를 (당선자들과) 적극 나눌 것"이라며 "분권형 지방정부의 실현, 혁신의 동력을 함께 만들기 위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경인지역 시장·군수 당선자들도 당찬 결의와 포부를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자는 "100만 용인,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했고,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는 "자치분권, 안양부터 시작하겠다", 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자는 "소득주도성장,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겠다", 이성호 양주시장 당선자는 "남북교류의 화합 시대를 열겠다", 장정민 옹진군수 당선자는 "대한민국 해양관광 1번지를 만들겠다",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 당선자는 "희망찬 도시를 만들겠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당선자는 "서해평화 협력의 중추가 되겠다"고 각각 다짐했다.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주문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자는 "고양시의 특례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 김종천 과천시장 당선자는 "새로운 정체정 확립이 필요한 과천시를 도와달라", 최용덕 동두천시장 당선자는 "공여지를 살려야 한다"고 외쳤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