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모로코와 이란을 제치고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모로코에 1-2로 끌려가다가 후반 46분 극적 동점 골로 2-2로 비기며 경기를 마쳤다.
같은 시간 포르투갈은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개최된 이란과의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앞두던 중 후반 48분 페널티킥으로 이란에 동점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승 2무, 승점 5에 골 득실(+1) 동률을 이뤘다.
최종 6골을 넣은 스페인이 조 1위를 차지하고, 5골에 머문 포르투갈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스페인은 모로코의 맹공에 고전하던 도중 겨우 비겼다.
전반 14분, 중앙선 근처에서 모로코 칼리드 부타이입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공을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5분 후 스페인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이스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균형을 깬 것도 모로코였다. 후반 36분 유수프 엔-네시리가 헤딩 슛으로 2-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스페인이 '극장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6분 다니 카르바할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파고들던 아스파스가 오른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으나, VAR(비디오판독)로 판정이 번복됐다.
한편, 포르투갈은 '늪 축구' 이란의 수비를 뚫지 못하다가 전반 4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공을 파고들던 히카르두 쿠아레즈마가 아드리엘 실바와 2대 1 패스로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이란의 골문을 열었다.
쿠아레즈마의 발끝을 떠난 공은 이란 오른쪽 골포스트 안쪽으로 휘어들어 갔다.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실축해 추가 골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4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르투갈 수비의 핸들링 반칙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얻어냈고, 카림 안사리파르드가 차 넣어 포르투갈과 이란은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포르투갈 수비수를 맞고 튄 공을 쇄도하던 메디 타레미가 강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망을 때리며 이란의 역전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
오른쪽 공을 파고들던 히카르두 쿠아레즈마가 아드리엘 실바와 2대 1 패스로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이란의 골문을 열었다.
쿠아레즈마의 발끝을 떠난 공은 이란 오른쪽 골포스트 안쪽으로 휘어들어 갔다.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실축해 추가 골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4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르투갈 수비의 핸들링 반칙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얻어냈고, 카림 안사리파르드가 차 넣어 포르투갈과 이란은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포르투갈 수비수를 맞고 튄 공을 쇄도하던 메디 타레미가 강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망을 때리며 이란의 역전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