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수원화성에 정통한 대학교수, 역사문화 전문기자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정조대왕과 정약용, 방화수류정, 화령전 등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4일에는 TV조선에서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진행하는 박종인 역사문화 전문기자가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10일에는 고려대 신창호 교수가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를 주제로, 소통을 중시했던 정조가 당대 신하·유생들과 국가의 정책과 나아갈 바에 대해 나누었던 대화와 연구 기록들을 소개한다.
17일과 24일에는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을 지낸 건축 문화재 전문가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수원화성의 동북각루이자 조선시대 정자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방화수류정, 정조의 어진을 모신 화령전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7일(밤의 지동마을을 보다, 유순혜 한신대 교수)과 31일(밤의 수원화성을 보다, 염상균 경기문화연구원장) 프로그램은 달빛 아래 수원을 걸으며 체험하는 야간 현장 답사다.
강연은 오전 10시 선경도서관 강당·강의실에서, 현장 답사는 오후 6시에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와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각각 시작한다. 강좌별 모집 정원은 40~50명이다. 선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