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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이재성과 손흥민이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까지 2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이 독일전에서도 손흥민·이재성 투톱을 가동할 것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예측했다.

FIFA는 경기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프리뷰에서 신태용 감독이 독일전에서 역시 4-4-2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진은 멕시코전에서처럼 손흥민과 이재성이 최전방에, 황희찬과 이승우가 양쪽 날개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FIFA는 예상했다.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엔 구자철이 정우영에 함께 서고, 포백 수비진으로는 장현수를 비롯해 이용, 김영권, 홍철이 나란히 설 것으로 봤다.

골키퍼는 조현우로 예상했다.

이에 맞서는 독일에선 스웨덴전에 교체 투입됐던 마리오 고메스와 일카이 귄도안이 초반부터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티모 베르너, 마르코 로이스, 토마스 뮐러, 토니 크루스는 그대로 선발로 나오며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제롬 보아텡이 빠진 수비진엔 요주아 키미히,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후멜스, 요나스 헥토어의 출격을 예상했다.

FIFA의 한국팀 담당 에디터 정훈채 씨는 "2연패 이후 집에 돌아갈 운명인 것처럼 보였던 태극전사는 이제 16강 진출 기회를 잡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며 "신 감독은 4-4-2 전술을 유지하고 기성용 대신 구자철이 중앙 미드필드를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담당 에디터 슈테펜 포터는 "스웨덴에 역습 기회를 허용하긴 했으나 독일은 멕시코전보다 스웨덴전에서 훨씬 나아졌다"며 "스웨덴전 극적인 승리는 독일팀 내에 '우리 아직 여기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