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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개봉 영화? '마녀'·'허스토리'·'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등 /영화 '마녀'·'허스토리'·'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포스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은 27일 수요일 신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훈정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 '마녀'는 10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소녀 자윤(김다미 분)의 이야기다. 

 

자윤은 자신을 거두고 키워준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씩씩하고 밝게 자라나지만, 어려운 집안사정을 돕기 위해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후 그녀 주위로 닥터 백(조민수 분)과 미스터 최(박희순 분)가 맴돌고, 자윤은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대호'와 '신세계', 'V.I.P'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허스토리'는 민규동 감독의 신작으로, 1992년에서 1998년까지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히 맞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애와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 충무로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간신'과 '내 아내의 모든 것',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으로 수송하고 있따는 정보를 입수한 CIA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분)이 의문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네치오 델 토로 분)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이들은 정의 뿐 아니라 룰도 버린 비밀 작전을 감행한다. 

 

전작 '시카리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베네치오 델 토로가 출연했으며, '지퍼'와 '고모라' 등을 연출한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예매율 순위는 2위 '마녀' 19.8%, 3위 '허스토리' 10.7%, 5위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8.7%를 보이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을 의미하는 날로, 영화관을 비롯해 각종 문화재와 공연관람, 스포츠관람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