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7월 경기전망이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018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서 인천지역 중소업체들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84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지난 1월 81.9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의 경기전망은 82.4로 전월 대비 5.0p 떨어졌다.
한국지엠 사태로 제조업 부진이 우려되던 올해 2~4월(84.6~93.2)보다도 낮은 수치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국내 생산과 설비투자 정체 등의 요인으로,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비제조업 경기전망이 전월보다 1.4p 상승한 85.6으로 조사돼 SBHI 지수 낙폭을 줄였다. 내수 진작 등을 위한 정부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해석했다.
7월 항목별 전망 SBHI는 총 6개 항목 중 생산, 내수판매, 경상이익, 원자재 조달 사정 등 4개 항목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지난 15~22일 인천 중소기업 203곳을 대상으로 이번 경기전망 조사를 진행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지엠사태'보다 더 떨어진 7월 제조업 전망
인천 SBHI '82.4'… 설비투자 정체
입력 2018-06-27 22:31
수정 2018-06-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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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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