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시내 공중화장실 개선에 여성단체가 나선다.
양주시는 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가 시내 공중화장실 개선사항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스는 여성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한 사항을 점검, 시에 개선을 건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26일 첫 모니터링에서는 서포터스 20여 명이 국민체육센터와 고읍도서관, 양주별산대놀이, 옥정중앙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점검했다.
이들은 공중화장실 주변 CCTV 설치 여부, 접근성, 사각지대 최소화, 편의시설 설치 여부, 청소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앞서 시는 공중화장실 내 '몰래 카메라' 설치를 일제히 조사한 바 있다.
서포터스는 시의 점검을 지원해 여성의 공중화장실 이용불편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가 자유롭게 소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