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누적매출액 350억원 달성
성장성 높은 IT·바이오 집중유치
21개 기업 확장·이전 17개 육성중
용인시가 명지대·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동백 쥬네브 상가에 문을 연 용인시 관·학창업지원센터. 지난 5년간 21개 기업이 중견업체로 성장했고 입주기업의 매출이 급신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월 문을 연 용인시 관·학창업지원센터는 그동안 18개 보육실에서 화장품기업인 (주)에델프라우와 전기전자업체인 (주)레인보우코퍼레이션 등 21개 기업을 육성해 확장·이전시켰고 현재 17개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보육실 내 입주기업의 연간 매출액이 2013년 17억원에서 지난해 153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지금까지 입주기업들의 누적매출액은 350억원에 이르고 70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했다.
차량용 LCD 전문업체인 (주)디원전자는 2013년 입주 후 국내 자동차사인 'H'사와 일본 최대자동차사인 'T'사에 납품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 전광점수판 연구·개발업체인 윤야구전광판은 작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주최 해외지사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등 매년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학렌즈 제조업체인 하이페리온은 마이크로렌즈 제조·양산화에 성공해 매년 2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처럼 입주기업들이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것은 성장성 높은 IT·바이오 업체들을 집중 유치해 적극 지원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 관학창업지원센터는 우수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나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유치한 뒤 제품개발부터 특허출원, 전문교육, 디자인 개발 등 입주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임대료나 관리비를 인근 상가에 비해 30% 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창업기업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쥬네브 상가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