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인 것으로 집계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FB 레퍼런스닷컴이 지난달 30일 발표에 따르면 월드컵 16강에 오른 전체 368명의 선수 가운데 75명이 EPL에서 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23명 전원은 모두 EPL 소속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소속된 선수가 두 번째로 많은 62명이었고 이탈리아 세리에 A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각각 36명으로 공동 3위다.

프랑스 리그앙(29명)과 러시아 선수 23명 중 21명이 속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25명)가 뒤를 이었다.

EPL에선 14개 나라 선수들이, 프리메라리가에선 15개 나라 선수들이 뛰었다.

팀으로 세분화하면 맨체스터시티가 15명으로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를 1명 차이로 제치고 단일 팀으로는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그 뒤로는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12명), EPL 토트넘 홋스퍼(11명)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명),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10명) 순이었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32개 나라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EPL 소속 선수는 전체 736명의 14.3%인 105명으로 최다였다.

단일팀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 소속 선수가 18명으로 맨시티보다 더 많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