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는 2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월례회의 갖고 군청공무원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정 군수는 취임 선서에 이어 인사말에서 "오늘 아침 37년간 공직생활을 한 아버님 생각이 난다"고 말문을 연 뒤 "새로운 양평, 바로 선 군정을 바라는 12만 군민의 뜻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12년 만에 정권이 교체돼 공직자들이 초반에는 다소 혼란스럽겠지만 동요 없이 책임감을 갖고 소신 있게 업무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능력 있는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 원칙을 갖고 기회는 균등하게 부여하고 인사 과정은 공정하게 할 것"이며 "군수부터 가슴을 열고 공직자들을 대할 것이니 공직자들도 가슴을 열고 군민들이 지닌 군정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월례회의로 대체했다.
이에 앞서 정 군수는 이날 아침 양평읍 갈산공원 내 충혼탑 참배를 했으며 사무 인계인수서 서명, 간부공무원 신고 등을 받은 후 수해 우려지역 현장 방문에 나섰다.
현장 방문에 나선 정 군수는 관계 공무원들에게 "공직자 책무는 군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 이라며 "수해 재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