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최종환 파주시장의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조성을 위한 야심찬 행보가 시작됐다.
최 시장은 2일 오전 7시 30분 운정신도시 자택을 나서 마을버스를 타고 경의중앙선 야당역에 도착, 전철로 환승해 금촌역에 도착한 후 인근에 있는 현충탑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시민과의 공감 소통으로 첫 시정업무에 나섰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한 최 시장은 현충탑 참배 후 오전 10시 파주시의회로 이동, 시장 취임 선서를 마친 후 폭우 및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재해 위험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오후 3시에는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온 통일경제특구 설치에 대비해 중국투자협회와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청 도시균형발전국 투자진흥과에 6급 팀장을 주축으로 '남북평화협력' TF팀을 설치했다.
최 시장은 "자랑스러운 파주,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책무를 부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민선 6기까지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시정공백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지방정부, 지방의회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파주를 사람살기 좋은 상생의 도시로, 미래 통일시대의 중심 경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앞서 휴일인 지난 1일에는 파주시청 상황실에서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경로당 등 취약계층 시설 점검과 산사태 우려지역·하천변 등 취약지역 특별 점검, 강풍에 의한 입간판 탈락 위험시설 사전 조치, 대형 공사장 공사 일시중지 등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이달 5일부터 읍·면·동 순회방문을 통해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파주' 민선 7기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