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용기 무상배부 예정

고양시가 일산동구의 단독주택과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방법 개선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전용배출 용기를 사용한 배출·수거방식이 조기 정착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최초 1회에 한해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를 무상 배부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은 무상 배부한 개별용기에 종량제 봉투를 담아 배출하거나 납부필증(스티커)을 구입해 고리형으로 부착한 후 집 앞에 배출하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단 1회에 한해 배출용기를 무상 배부하며 분실·파손 시 추가 구입시는 개별 부담이다.

시는 그동안 단독주택 및 소형음식점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도로변의 120ℓ 전용용기를 이용해 수거, 처리했지만 음식물쓰레기 증가와 무단투기 등 쓰레기 배출을 놓고 이웃 간 잦은 분쟁과 민원을 초래했다.

시는 지난해 백석2동과 중산동 일부 지역에 시범사업을 추진, 음식물쓰레기 30% 감소와 무단투기 및 민원발생 감소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둬 이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