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3일 창립 133주년 기념식을 열고 인천을 활력 있는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상의는 이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지역 기업인과 각계 인사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3주년 기념식 및 제36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남북 화해 무드가 급진전되는 등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상의는 기업 경영을 저해하는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 가장 활력 있는 경제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을 찾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의 일자리를 늘려 시민의 가계소득을 높이고, 늘어난 가계소득이 내수를 진작시켜 인천의 지역경제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6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선 ▲오문석 (주)대한솔루션 부사장(기술개발 부문) ▲최병한 (주)서연탑메탈 전무이사(노사협조 부문) ▲한광석 (주)서울화장품 회장(사회복리 부문) ▲신경하 (주)셀트리온 이사, 장용수 (주)바낙스 대표이사(이상 지식재산경영 부문)가 상공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인천시 우수기업인, 장기근속 모범 근로자 등 50여 명이 인천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인천상의는 1885년 외세의 경제 침탈에 맞서 민족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민족 상인들이 설립한 '인천객주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