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82 공군부대 장병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된 안성천 인근 논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쓰러진 벼를 세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주·평택] 집중호우로 유실된 여주와 평택 지역의 도로 하천 농경지가 지난 8일부터 민·관·군 등이 복구작업을 펴 점차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여주군은 지난 8일 임창선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55사단과 62여단 군장병, 전·의경, 민방위대원 등 600여명이 포클레인, 덤프트럭, 페이로더 등 중장비를 동원해 북내면 상교리와 금사면 도곡리, 여주읍 상리에서 유실된 도로와 소하천을 PP마대와 보온덮개로 복구공사를 했다.

   9일과 10일에는 군청공무원, 군장병, 경찰을 비롯한 전·의경, 민방위대원 등 1천100여명이 점동, 가남, 능서, 흥천, 대신, 강천면 등에서 각종 장비를 동원, 집중호우로 유실된 도로와 하천에서 복구공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평택시는 공군 5482부대(부대장·김용혁) 장병들이 지난 8일 장병 100여명이 침수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돼 붕괴 위기에 놓인 하천 제방 둑 보수공사를 벌였다.

   부대는 다음날인 9일 팽성읍 논 10만여평에서 물이 밀려들면서 쌓인 쓰레기 및 오물제거, 물빼기,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을 벌이는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10일에는 또 발생할지도 모를 침수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소하천 배수로 정비작업 등을 벌이며 비 피해로 울상 짓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5482부대 관계자는 “부대는 앞으로도 주민 및 농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