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의 개별 강좌 공모에 인천대와 인하공업전문대가 선정됐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 선정된 23개 개별강좌 중 인천대와 인하공전이 제공하는 강좌 3과목이 포함됐다.

K-MOOC는 대학 강의를 누구나 들을 수 있게 하는 한국형 이러닝 모델로 "수강 인원의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Open) 웹 기반의 (Online) 강좌(Course)"를 뜻한다.

인천대는 한국학/전공 기초 분야에서 '미생물학 입문'(예정용 교수), 자율 분야에서 '엔지니어 정약용 탐구'(김평원·전광길 교수) 과목을 응모해 뽑혔다.

미생물학 입문은 르네상스 시대의 명화(名畵),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 등 문화 예술 콘텐츠에 등장하는 내용을 소재로 미생물학과 감염병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엔지니어 정약용 탐구는 기계, 자동차, 건축, 토목, 도시, 조선공학 공학자로서 정약용을 해석하는 과정이다.

인하공전은 직업교육 분야에서 '하수관로 조사 및 정보 구축'(김원대·조용현 교수) 과목을 운영하게 된다. 싱크홀에 대응하는 공간 정보 구축에 필요한 이론·실무를 교육한다.

K-MOOC 직업교육 분야는 올해 처음 신설된다. 인하공전 김원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업체 재직자 뿐 아니라 관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23개 강좌를 비롯해 올해 1천500여개 강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K-MOOC의 회원가입자 수는 27만9천명(지난 5월 말 기준)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