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 이후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노조 설립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지난 4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설립을 의결하고 노조 결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했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비정규직이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에 가입할 수 있다. 곧 직선제 선거로 노조 지부장 등 임원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가 설립되면 대한항공의 4번째 노조가 된다. 현재 대한항공노동조합(한국노총),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민주노총), 대한항공 조종사 새 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활동 중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