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장 공석 4곳 중 3곳 해당
도교육감 '공백 최소화' 앞당길듯
인천시교육청 산하 주요 직속기관의 기관장이 공석인 가운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서둘러 행정직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중앙도서관, 계양도서관 등 직속기관 4곳이 7월 1일부터 전임자 퇴임 이후 공석인 상황이다.
공석 4곳 가운데 3곳이 3급으로 채워지는 자리다. 현재 시교육청 행정직 3급이 갈 수 있는 자리는 모두 6곳인데, 3곳이 비어있다. 시교육청 행정직 직원은 3급 직급까지 오를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9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이유로 상당기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시교육청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 때와 달리 행정직 인사를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있어야 할 자리가 수개월 동안 비어있다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시교육청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승진·전보를 앞둔 직원들의 동기부여도 차원에서 계획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스타일이나 성향 등 교육감과의 궁합보다는 업무 공백 최소화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사기간이 늦춰질수록 줄서기나 부정한 인사청탁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행정직 인사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이 직속 기관장 자리가 오래도록 비어있다는 점을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며 "철학이나 업무 스타일 등을 교육감과 궁합을 맞춰볼 시간이 적더라도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시교육청 3급인사에 '쏠린 눈'
입력 2018-07-09 20:43
수정 2018-07-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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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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