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 병원의 김용욱 교수(사진·산부인과)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인과 질환에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 5천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복강경수술이 복부 3~5곳에 구멍을 뚫었던 것과 달리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중앙 한 곳에만 지름 15㎜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 내시경 등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통증과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김용욱 교수는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 기록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

완전 자궁 절제술, 자궁 근종 절제술(2008년), 자궁경부암 광범위 자궁 절제술(2009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했고 그 이후 산부인과에서 복강경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김용욱 교수는 지난 해 발족한 대한단일공수술연구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