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최근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시민공원과 장자호수공원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휴대폰 배터리 무료 충전기를 설치했다.

공원을 이용하면서 휴대폰 배터리가 소모 돼 긴급 충전이 필요한 시민들 편의를 위해서다. 충전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는 주간에 햇빛을 모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휴대폰에 충전하는 방식의 충전 부스 형태로, 휴대폰 4대를 동시에 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다. 태양광 모듈 200w와 배터리 용량은 150AH로, 태양광 없이 3일간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보안형 충전함 설치로, 충전하는 동안 도난 걱정없이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왕창순 시 산업경제과장은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무료 충전 부스는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등을 설치, 야간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