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6월 21일자 10면 보도)가 그동안의 방역활동으로 모두 박멸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현 농림축산검역본부 평택사무소장은 지난 9일 평택항 발전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컨테이너 부두, 서부두, 고대부두 등 평당항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에서 추가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4일 평당항(평택·당진항) 인근 포승읍 이장단협의회 대상으로 붉은불개미 설명회를 하고 평당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일본에서 발견된 살인 불개미와 다른 종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후 항만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였지만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여왕개미를 찾기 위해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두께 80㎝ 철근콘크리트)을 들어내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

평택항 컨테이너 야적장 3곳에서 지난 6월 16일 애벌레를 포함한 붉은 불개미(일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되자 농촌진흥청, 검역본부 등에서 방역활동을 벌여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